프로젝트 관리방법론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에 대해 간단한 온라인 세미나를 열어주셨다.

사실 애자일, 폭포수, V모델 등등 합격을 위한 달달달 암기를 통해 개념은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이 방법론을 기초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적도 없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관리 방법론은 어떤 방법론일까? 를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미 성공한 모델을 두고 관리한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하는 장치인 것 같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비교한 방법론은 애자일방법론과 폭포수 방법론이다.

나도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고있는데(지금은) 스타트업은 기존에 있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시장성이 있을지,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

스타트업은 정답이 있는 상태가 아닌 정답으로 찾아가 정답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몇 번의 스타트업을 거치고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니 다 같은 스타트업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개발 작업을 할 때에도 디테일이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좌우하듯 스타트업 경영방식, 프로젝트 관리방식 등에 따라 스타트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게 달라지는 것 같다.

 나는 스타트업이 좋다. a-z까지 참여하여 앱이나 웹을 만들어가는 것도 좋고 기획에 참여하여 스스로가 고객이 되어 내가 생각한 기능이 실제로 서비스되는 것도 좋고 소수의 사람들이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도 너무너무 좋다. 특히 우리가 만들어가는 정답이라는 게 너무 매력적이다. 근데 난 스타트업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발전해나갈 스타트업을 가려내는 눈이 나는 부족한 것 같다.. 내가 선택한 스타트업이 주먹구구식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다가 투자나 시장성이 빠르게 반응이 오지 않아 처음 기획의도대로 흘러가지 않고 기획을 계속적으로 바뀌어지고 엄청난 수정과 함께 개발자의 영혼은 태워지고...... 그런 맥락에서 이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 세미나는 너무 좋았다. 회사를 보는 눈을 키워서 꼭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꼭

 이야기가 너무 삼천포로 빠졌다. 세미나 내용 중이 스타트업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렇다..

 

사실 이 애자일 방법이라는 것이 새로 생긴 방법론이 아니다. 몇십 년 된 방법론인데, 2000년대 초반에는 각광받지 못하다가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며 이 방법론이 뜨개 되었다.

 애자일 방법론은 실제 고객이 필요했던 것, 프로젝트의 결과에 갭이 발생하는데 실제 고객이 필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자 하는 관점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애자일 방법론은 "우리는 시장에서 답을 얻겠다"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프로젝트 개발까지의 기간을 단축하여 빠르게 제품을 출시해보고 시장성이 있는지, 고객이 만족하는지를 파악하고 실제 고객이 원하는 방향성을 고도화시키고 이 사이클을 반복하는 것이다.  

애자일의 사이클은 

계획 -> 디자인 -> 개발 -> 테스트-> 출시 -> 피드백 의 사이클을 매우 빠르게 갖는다. 

 예를 들어 주신 시간은 3주이다. 3주동안 이 사이클을 돌아야하는데 생각만해도 ㅓㅜㅑ....

한 사이클을 돌려보고 시장의 반응이 좋았는지 파악해보고 주번째사이클을 돌릴때마다 피드백을 하여 프로덕트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렇게만 만들어보면 아주 좋은 방법론이지만,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의 분들의 육체와 영혼을 갈아 만들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에 비해 워터풀 방법은 애자일과 가장 반대의 방법론에 위치하고있다.

워터풀=폭포수 방법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위에서 되돌릴수 없고 위에서 떨어지는 결과물을 그대로 받아 진행해야되는 특징이 있다.  

 요구사항을 최대한 분석하고, 일정을 수립, 개발을 기획, 디자인, 시장분석을하여 제품을 완벽하게 내야하는 특징이 있는 전통적인 기법이다.  한번에 완벽하게 해보는 느낌이다. 

 이 방법론의 단점은 처음에 만들어질때에 완벽하게 만들어지면 되는데 중간에 틀어지거나 만들어진 결과물이 쓸모가 없다던지 시장에서 외면받는다고 하면 그동안의 결과물이 모두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라서 하이리스크라고 생각할수있다. 

 

 요즘은 애자일 방법론이 정석처럼 쓰여지고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애자일 == 빨리 내는것 이 아니다.

빨리 내긴 하는데 시장분석을 하고 환경요소를 많이 고려하는 것은 제3의 방법론이다. 

애자일은 시장분석, 환경 세팅에 리소스를 투자하지않는다. 핵심은 프로덕트에서 시장분석을 하겠다라는 것!

 이 내용을 들으니 내가 왜 그 스타트업에서 하차하게 되었는지가 명확해 지는 것 같다.

 

아주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개발에 관한 인스타툰을 연재하시는  @waterglasstoon 분의 그림이다.. 어딘가 아주 익숙하다..! 

그럼에도 난 개발을 할수밖에 없겠지 재미있게 일 하고싶다!

인스타툰 waterglasstoon